버프는 3월 30일 아프리카로 떠난 "동갑내기 부부"의 의류와 버프협찬을 하였습니다. 현재 동갑내기기부분의 아프리카 여행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이하 - 원고글
격적인 여행기는 아니지만...사진과 함께 조금 올릴게요^^
오랜만입니다.
지금 저희는 아프리카의 나미비아에 와있답니다.
2주동안 남아공을 무사히 자전거로 여행하고 처음으로 육로로 국경을 넘어 이곳 나미비아 빈트후크까지 무사히 왔습니다.
저흰 지금 케냐를 향해 달리고 있어요.
지금은 잠시 이곳 나미비아에서 투어를 즐기려고 준비중입니다.
나미비아에서 저희 남동생의 자전거가 고장이 나는 바람에 히치하이킹 + 밤기차를 타고 나미비아의 수도 빈트후크에 어제 도착해서 여행의 여독을 풀고 있어요.
오늘 오전까지만해도 생각했던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좀 우울했는데 다행히 이곳에 사시는 친절한 한국 교민들 덕분에 지금 편안하게 인터넷도 하고 숙소도 제공받고..무척 도움을 많이 받고 있네요.^^
아프리카에 온지 이제 23일째..
아직까지 아프리카가 어떤곳이냐고 묻는다면..잘 모르겠어요~
걍 아직까진 유럽에 온듯한 기분이 많이 들어요. 다만 좀 흑인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만 빼구요..
다들 걱정을 많이들 해주시는데..걱정했던 것보다 남아공쪽은 무척 괜찮았어요.
도로 상태도 한국만큼 좋구..
차량도 그렇게 많지 않고..
하지만 생각보다 오르막이 많아 고생좀 했네요.
케이프 타운을 벗어난지 얼마 안돼서 해발 520m짜리 산이 나타나더니 계속 산악 지형이 이어지더라구요,
스프링복에서는 해발 1000m까지 올라 갔답니다 ㅜㅜ
그리고 지금 빈트후크는 해발 1800m나 되네요, 물론 급경사는 아니지만요 ^^
원래데로라면 이곳은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가는 시점인데...
이상기온으로 낮엔 38도까지 올라가고 밤엔 춥네요. 일교차가 무척 심합니다.
날씨도 덥고 오르막도 많아서 저는 거의 하루에 한번꼴로 울어댔죠.. 솔직히 쉽지 않은 날도 많이 있었지만 이제 시작이니까 더 해봐야죠^^
암튼...인터넷값도 비싸고 느려서 잘 못했는데 이번참에 이렇게 소식을 올리게 되서 기쁘네요.
사진 많이 못올리지만 양해해주시고 응원많이 해주세요.
아프리카? 아직은 더 많이 궁금한 나라네요. ^^
-언덕에 위치한 스프링복..정말 마을앞에서 좌절해보다니..
- 남아공의 풍경입니다. 어떤가요?
- 우리의 든든한 보금자리 텐트~~~~이젠 백팩보단..텐트가 더 편하네요.
- 우리의 이대장님! 경로 짜시느라 수고가 많으시네요~앞으로도 홧팅^^
- 우리 여행의 또다른 동반자 김지용군~ 역시 젊은피라 그런지 열심히 잘달리고 있어서 고마워^^
- 그리고 이 여행의 꽃! 하이라이트! 접니다.ㅋㅋㅋㅋㅋ 맨날 짜증부리고 울기만 해서 미안! 라이딩 할땐 내가 변하나봐..ㅋㅋ
- 이것은 야간라이딩??!!! ㅋㅋㅋ 아닙니다~새벽 라이딩이죠~하마 새벽 5시쯤 됬을 겁니다. 정오부턴 기온이 미친듯이 올라가는 관계로 출발 시간을 게속 앞당기다 보니 빠를땐 4시에도 출발한 적이 있었죠, 근데 하필 펑크가 우리의 발목을 잡네요. 어두컴컴한 새벽에 빵꾸 때우느라 고생하는 우리 남편!
- 잘자셨어요? 일교차가 큰 관계로 잘땐 수면양말까지 신고 자는 쎈쓰!
- 아직까지 건강하게 잘먹고, 잘자고, 적당한 운동량으로 더 튼튼해지고 잇는 세사람입니다. 저흰 지금 적당히 탔구요, 조금씩 여행자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거 같아요^6
그럼 저희 여행 앞으로도 계속 응원 많이해주세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이네요...휴우!!!! 즐거운 일도 힘든일도 많을거 같아요~~그래도 홧팅!